더픽트(대표 전창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년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사업’에 주관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더픽트는 2024년 방사선안전재단이 발주한 ‘방사선 작업 종사자 교육용 VR 콘텐츠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에서는 임상 현장 중심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방사선 치료 교육용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국내 의료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의료 인력 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플랫폼은 기존 서양인 중심의 시뮬레이션 툴에서 벗어나 한국인 체형과 질병 특성에 최적화된 정밀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다. 더픽트는 본 사업의 총괄기관으로서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현실감 방사선 치료 환경 구축 △VR 치료 절차 체험 모듈 개발 △DICOM 의료영상 통합처리 시스템 △폐 중심 3D 시뮬레이션 △통합 교육 플랫폼 개발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공동 개발 기업으로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 기업 아이싸이랩이 복부 부위 의료영상 가공 및 AI 학습을, 강원권 IT기업 지니안이 디지털 교육 포털 시스템을 담당한다. 실증 및 초기 구매 수요기관으로는 강원대학교병원 인공지능 암치유센터가 참여하며, 다수의 방사선 종양학과 전문의들이 함께한다. 이를 통해 향후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가점 확보 등 정책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해당 플랫폼은 클라우드 SaaS형과 설치형 On-premise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돼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거점병원에서도 쉽게 도입 및 운영이 가능하다. 플랫폼은 방사선 치료 정확도 향상은 물론, 의료 현장의 실무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환자들의 수도권 의료기관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의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픽트 기업부설연구소 주민재 이사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육 도구 개발을 넘어 한국인 특화 정밀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K-의료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의료진은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사전에 검증하고 최적화할 수 있고 방사선 치료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더픽트의 축적된 실감 기술과 시뮬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K-의료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