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기반 배터리 인텔리전스 선도기업 일렉트라 비히클스(Electra Vehicles, Inc., 이하 일렉트라)와 국내 커뮤니티 에너지 서비스·솔루션 전문기업 이아이피그리드(EIPGRID Inc.)가 AI 기반 차세대 BaaS(Battery-as-a-Service)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산업의 판도를 바꿀 전략적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일렉트라의 AI 기반 ‘배터리 브레인(Brain for Batteries)’ 기술을 이아이피그리드의 에너지 비즈니스 경제성 시뮬레이션 도구인 ‘PowerSight(파워사이트, AI 데이터 분석·관리·최적화 솔루션)’에 연동해 에너지 비즈니스 전반에 전례 없는 수준의 수익성 극대화를 달성하는 데 있다.

AI로 여는 차세대 에너지 혁신

일렉트라 기술의 핵심인 배터리 분석 엔진은 복잡한 비즈니스 상황에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 건강 상태(SoH), 잔여 수명(RUL), 열화 예측, 고장 위험 탐지·예측 정보의 원시 데이터를 직관적 데이터로 변환해준다.

이러한 기술이 이아이피그리드의 ‘파워사이트 플랫폼’에 적용된다. 파워사이트는 AI 기반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분석, 스마트 부하·자원 오케스트레이션, 자원 최적화, 예측 기반 동적 스케줄링 등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다.

일렉트라의 파브리치오 마르티니(Fabrizio Martini) CEO는 “우리 기술은 모든 배터리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중추신경계’ 역할을 한다. 배터리에 두뇌가 있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적응하며, 최적화한다”며 “이아이피그리드와의 협력을 통해 가정/상가/산업용 단일 사이트 BESS부터 국가 전력망 연계 BESS까지 아우르는 전체 에너지 생태계로 BaaS 서비스 인텔리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경을 넘는 전략적 시너지

협약에 따라 양사는 다음과 같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 국내 외 BaaS 서비스 론칭 :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AI·가상발전소(VPP)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공동 마케팅·브랜딩,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한 수익 공유 모델 도입. 이아이피그리드의 파워사이트 플랫폼 내에 일렉트라의 ‘배터리 플릿 분석(Battery Fleet Analytics)’을 적용(프리미엄 부가 서비스로 제공)해 대규모 기업용 BESS 고객 대상 업셀링 기회를 확대
· AI 기반 배터리 인텔리전스 고도화 : SoH, RUL, 고장 탐지·예측 등 일렉트라의 AI 기능을 이아이피그리드 파워사이트 플랫폼에 통합해 운영자의 배터리 가시성 향상. 이를 통한 효율적 DR 운영, 사전 유지보수, 수명 연장, 신규 수익 창출을 지원
· 조기 위험 감지 및 화재 예방 : 배터리 열 감시 및 고장 진단 기능을 결합해 ESS 현장 사고를 예방하고 배터리 손상이나 열 폭주로 인한 재정적 손실을 최소화

이아이피그리드 이휘성 대표는 “이아이피그리드는 에너지 데이터 분석과 운영 최적화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렉트라의 AI 배터리 인텔리전스와의 결합을 통해 차세대 BaaS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연동을 넘어 국내외 전력 시장에서 에너지 서비스의 혁신과 안전성·경제성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렉트라 비히클스(Electra Vehicles, Inc.)는 AI 기반 클린테크 및 B2B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배터리 기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OEM), 1차 부품사, 배터리 제조사, 플릿 운영자 및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최첨단 AI/ML 솔루션과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을 제공해 배터리 성능, 안전, 효율을 혁신하며 지속 가능한 전기화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